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키나 스노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하여 스키장을 찾고 있다. 겨울철 스키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사고가 발생하는데,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가 바로 미끄러운 눈 밭에서 넘어지는 낙상사고다. 낙상사고는 관절의 골절을 유발할 수 있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넘어지면서 땅에 꼬리뼈를 찧는 경우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강한 충격 및 압박에 의해서 척추뼈가 납작하게 주저앉아 골절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 및 폐경기 이후의 중년여성들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낙상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을 경우 젊은 연령층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는데, 이는 골절된 뼛조각이 주변에 위치한 신경과 근육, 인대 등의 조직들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허리를 비롯해서 하지 전반부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저리는 느낌이 드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뼈가 골절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신체활동으로도 통증이나 기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재치기만으로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성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심영보 대표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골절된 형태를 바로 잡아주는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척추뼈가 엉뚱한 위치에서 굳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치료방법 중에서 척추체성형술의 경우 부분마취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특수바늘을 이용하여 방사선 투시기하에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골절된 부위를 봉합한다”고 전했다.

척추체성형술의 시술시간은 20분 내외로 종료되기 때문에 빠른 회복기간은 물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성베드로병원>

기사원문: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type=1&no=2015121816568095000&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