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정현민 기자] 발목은 사람이 이동을 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신체 부위로 평상시 생각보다 많은 피로 누적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가 있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많아지는 중장년층에게는 약 20%의 비율로 발목 통증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경험하는 발목 통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평상시 적절한 관리가 동반되었을 때 좀 더 건강하고 튼튼한 발목을 유지할 수 있다. 

▲ 발목 통증 중 하나인 발 저림 증상은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인해 방사통이 아닐까 하는 분들도 있으나 의외로 발목터널증후군인 경우도 많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목 통증 중 하나인 발 저림 증상은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인해 방사통이 아닐까 하는 분들도 있으나 의외로 발목터널증후군인 경우도 많이 있다.

발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바닥 전체가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발이 저린 현상이 대표적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발목에도 손목과 같은 원리로 발목 터널 인대 안을 지나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바닥 통증과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발바닥이 타는 증상과 함께 쑤시고 따끔거리는 증상, 잠을 잘 때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종아리까지 통증이 퍼져 잠을 이룰 수 없다면 나도 혹시 발목터널증후군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발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은 발목을 쉽게 삐끗하거나 골절 등의 외상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발목에 무리가 가는 반복된 운동, 과체중도 발목터널증후군을 발생시킬 수 있다.

발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DNA주사(하이디알)치료가 많이 사용된다. 관절에 무리가 왔을 때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되는 속도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그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된 치료 방법이다.

약해지고 퇴화되어 만성통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에 인체와 흡사한 세포를 직접적으로 주사해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인체 본연의 메커니즘을 통해 균형 있는 재생을 유도하는 비수술치료법으로 초기의 척추/관절 질환, 수술 후 잔여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 치료 역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손상된 부위에 강한 에너지를 투과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인대의 훼손 부위를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원리이다.

관절내시경은 5mm 미만의 미세한 내시경이 천자구멍을 통해 관절 부위로 들어가 전문의가 영상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치료이다. 영상으로 찍은 검사 결과만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부위까지 정확하고 섬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가능하여 치료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적인 치료임에도 출혈이 적고 흉터가 적어 신체적으로 부담이 덜한 방법이다.

성베드로병원 박진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목터널증후군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에 수술적인 치료가 어려운 고령환자나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며 “발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목에 무리가 가는 환경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기자(august@mdtoday.co.kr)

기사원문: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7093078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