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스키와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 추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겨울에는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작용을 하면서 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돼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많은 움직임이 있는 어깨는 부상이 일어나는 횟수가 더욱 빈번하다.

겨울철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골프나 테니스, 스쿼시와 같은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는 회전근개파열이 더욱 많이 발병하고 있다. 겨울철 어깨부상은 심한 어깨통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이 힘줄이 파열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 부른다.

회전근개파열은 특정 방향으로 팔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과 함께 팔을 위로 올리지 못하는 증상과 같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증상을 동반한다. 단순 근육통이나 오십견으로 잘못 자가 진단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자연 치유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병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조기검진을 통해 발견하거나, 더 이상 파열이 진행하지 않는다면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는 미세절개 후 뼈를 다듬고,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관절경수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관절경수술은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조직에 가해지는 손상도가 적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허영재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조기 발견하면 감염과 부작용이 없는 DNA 플라센텍스 치료로 신속한 호전이 가능하다”며 “이미 파열이 진행됐더라도 관절내시경이라 부르는 관절경수술로 오랜 회복기간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허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어깨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겨울철은 어깨는 물론 관절 주변의 근육이 많이 수축돼 있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하기 전과 후에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KNS뉴스통신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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